삼성전자 올해 스마트폰 사업 전략, “중저가 라인업 강화로 1위 자리 지킨다”

삼성전자가 올해 스마트폰 사업 전략으로 중저가 라인업 강화를 통한 중저가 시장 공략을 제시했다.

올해 다양한 중저가 스마트폰을 앞세워 중저가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스마트폰 시장 세계 1위의 자리를 지켜내겠다는 의지다.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 사장은 지난 13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다목적홀에서 열린 삼성전자 4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스마트폰 사업 전략에 대해 “스마트폰 라인업을 새롭게 바꾸고 세그먼트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 사장이 강조한 스마트폰 라인업 재정비와 세그먼트(세분화) 전략은 이미 판매량에서 프리미엄 시장을 능가했을 뿐만 아니라 성장 잠재력도 큰 중저가폰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이번에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6과 갤럭시S6 엣지를 내놓으면서 호평을 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중저가 시장에 더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작년 말부터 중저가 라인업을 갤럭시A, E, J 시리즈로 정비하는 한편 올해 초 인도에서 동시 출시한 갤럭시A3, 갤럭시A5와 갤럭시E5, 갤럭시 E7를 국내에서는 저가 모델에 속하는 갤럭시A3와 갤럭시E 시리즈는 한국에서는 수요층이 없다는 판단에서 갤럭시A5와 갤럭시A7만 출시하는 등 지역에 따라 세분화해서 출시하고 있는데, 올 한 해 이러한 전략을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 사장은 중저가폰에 메탈 소재의 슬림 디자인을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밝혀, 갤럭시A 시리즈뿐만 아니라 갤럭시E 시리즈 등에도 확대 적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