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미국 출고가, 699.99달러부터 시작”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의 미국 출고가가 700달러(약 77만원)선에서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5일(현지시각) 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이 고객에게 공지한 내용을 토대로 삼성전자의 최신폰인 갤럭시S6 32GB 모델의 출고가가 699.99달러(약 77만원)로 정해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아이폰6 16GB(649달러)와 아이폰6 64GB(749달러)의 중간 수준이다.

앞서 IT 전문매체 폰 아레나는 미국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모델이 각각 649달러(약 71만원), 749달러(약 82만원)부터 가격이 형성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2년 약정시 가격은 199달러(약 21만원), 299달러(약 32만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은 주(州)마다 세금이 달라 이를 제외한 가격을 공개하기 때문에 세금이 포함된 유럽보다 가격이 낮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에서는 갤럭시S6 가격은 메모리 용량(32·64·128GB)에 따라 699~899유로(85만원~109만원), S6엣지는 849~1049유로(103만원~127만원)로 책정됐다.

스마트폰 양쪽 측면에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갤럭시S6 엣지가 갤럭시S6보다 18만원 정도 비싸서 미국에서 출시되는 갤럭시S6 엣지의 가격도 이 정도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