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국내 출고가 90만원대 예상, 갤럭시S6 엣지는 1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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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국립전파연구원 전파 인증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4월 10일보다 이른 국내 조기 출시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국내 출고가에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국내 출고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미 공개된 유럽과 아랍에미리트(UAE), 그리고 미국의 출고가를 감안하면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최근 스페인·네덜란드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갤럭시S6와 S6엣지의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갤럭시S6 가격은 메모리 용량(32·64·128GB)에 따라 699~899유로(85만원~109만원), S6엣지는 849~1049유로(103만원~127만원)로 책정돼 스마트폰 양쪽 측면에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갤럭시S6 엣지가 갤럭시 S6보다 18만원 정도 비싼 셈이다.
갤럭시S6 32GB 모델의 가격은 699유로(약 85만원)이며, 갤럭시S6 64GB 모델은 799유로(약 98만원), 갤럭시S6 128GB 모델은 899유로(약 109만원)다.
갤럭시S6 엣지 32GB 모델은 850유로(약 103만원)로, 갤럭시S6 32GB 모델보다 150유로(약 18만원)가 더 비싸다.
또 갤럭시S6 엣지 64GB 모델은 949유로(약 117만원), 128GB 모델은 1049유로(약 127만원)로 알려졌다.
또 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이 고객에게 공지한 내용에 따르면, 갤럭시S6 32GB 모델의 출고가가 699.99달러(약 77만원)로 정해졌다.
UAE에서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예약판매가 UAE 인터넷쇼핑 사이트 ‘크레이지딜스’에서 시작됐는데, 예약 판매 가격은 사양에 따라 최저 3499디르함(약 104만6000원·32GB 갤럭시S6 G920)에서 4499디르함(약 134만5000원·128GB 갤럭시S6엣지 G925)으로 정해졌지만, 이 사이트에서는 애초 판매가 5999∼6299디르함(약 179만3000∼188만3000원)을 할인 판매한다고 광고하고 있다.
이러한 가격을 감안했을 때, 국내 출고가는 갤럭시S6 32GB 모델은 90만원 안팎, 갤럭시S6 엣지 32GB 모델은 100만원 안팎으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2014년 출시된 전작 갤럭시S5 32GB 모델의 출고가 86만6800원보다는 높고 지난해 9월 출시된 갤럭시노트4 32GB 출고가 95만7000원보다는 저렴한 수준이다.
또 갤럭시노트4의 출고가(95만7000원)와 갤럭시노트 엣지의 출고(106만7000원)는 약 11% 정도 출고가가 차이가 났는데, 갤럭시S6과 갤럭시S6 엣지의 출고가 차이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6 엣지가 디자인과 사양에 있어서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아이폰6의 출고가가 16GB 78만9800원, 64GB 92만4000원, 128GB 105만6000원이었다는 점도 감안해 출고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국에 출시되는 모델은 DMB 기능과 전용 콘텐츠 추가 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며 “이동 통신사와 협의를 거쳐 제품이 출시될 때쯤 최종 가격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