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폭발 사고 또 일어나… 아이폰5C 폭발로 피해자 3도 화상

아이폰 폭발 사고 또 일어나… 아이폰5C 폭발로 피해자 3도 화상

Posted by 류재영 기자([email protected]) on in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 한 남성의 주머니 속에 있던 애플의 아이폰이 폭발해 허벅지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ABC7채널, CNN 등에 따르면, 에릭 존슨은 떨어트린 자동차 열쇠를 주으려고 몸을 구부리는 순간 주머니 속에 넣어두었던 아이폰 5C가 갑자기 터지면서 넓적다리에 2-3도 화상을 입어 전치 10일의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존슨은 자신이 몸을 구부리는 순간 ‘퍽’하는 소리에 이어 ‘지글지글’ 타는 소리를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아이폰이 주머니 지퍼를 녹이기 시작했고 급기야 바지에 붙까지 붙기 시작해 황급히 바지를 찢어야 했다고 한다.

존슨은 뉴저지주 베이언 메디컬 센터 응급실에 도착해 진찰을 받은 뒤 구급차로 스테이튼 아일랜 대학병원 화상전문치료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화상전문치료센터는 그가 10일 동안 입원해 치료를 받았음을 확인했다.

폭발한 아이폰 5C의 전면은 손상돼 있었고 메탈 케이스가 구부려져 있어 아이폰의 회로기판이 손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폰의 회로기판이 손상됐을 시 배터리가 비상적으로 뜨거워지고 리튬 물질을 분출해 내는 경우가 있다.

현재 존슨은 퇴원해 뉴욕주 린덴허스트의 자택에 머물며 이틀마다 방문 간호사의 도움으로 붕대를 교체하고 있다.

또 변호사를 고용해 애플을 상대로 고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측은 현재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아이폰의 폭발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0월 미국 애리조나에서 한 남성의 주머니에 있던 아이폰6가 폭발해 화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고, 2012년에는 아이폰4S가 한 남성의 뒷주머니에서 폭발하는 모습이 CCTV에 찍히기도 했었다. (사진 = ABC7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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