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엣지 첫 벤치마크 결과 나와… “최고의 걸작, 최강 성능 기기,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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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의 엣지 모델 ‘갤럭시S6 엣지’의 벤치마크(단말기 성능시험) 결과가 첫 공개됐다. 타제품을 완전히 압도했다.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1일 갤럭시S6 엣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다양한 벤치마크 결과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장 먼저 벤치마크 툴 ‘안투투’로 테스트를 실시했는데, 점수는 무려 6만9,019점에 달했다.
이는 5만점대에 가까운 자사의 갤럭시노트4를 비롯해 중국 메이주의 MX4보다 훨씬 높은 점수다.
또 원플러스원, HTC 원 M8, 화웨이 메이트7, 샤오미 미4 등은 모두 4만점대에 불과해 큰 차니가 난다.
폰 아레나는 “안투투 벤치마크에서 최고점을 기록, 삼성전자의 최고 걸작”이라고 평가했다.
안드로벤치에서의 내장메모리 속도 테스트 결과에서는 갤럭시S6 엣지의 순차 쓰기 속도는 139.08MB/s로 전작 갤럭시S5의 24.2MB/s를 거의 6배 가량 웃돈다. 순차 읽기 속도도 갤럭시S5 176.5MB/s의 거의 두 배 수준인 314.87MB/s를 기록했다. 임의읽기(random read)에서는 갤럭시 S5가 13.7MB/s를 기록한 데 반해 S6엣지는 77.2MB/s로 약 5배 빨랐다.
폰 아레나는 메모리 속도 측정 결과 갤럭시S6 엣지가 매우 터무니없는 속도를 낸다고 표현했다.
이는 기존에 사용됐던 eMMC 5.0보다 최대 2.7배 빠른 UFS 2.0이 적용된 효과인 것으로 보인다.
폰 아레나는 “삼성전자가 이 모든 것을 이루는데 단지 1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면서 “새로운 USF2.0 스토리지는 매우 감동적”이라고 전했다.
그래픽을 평가하는 GFX벤치에서도 갤럭시S6 엣지는 매우 높은 프레임을 보여줬다. 다른 벤치마크처럼 놀랄만한 성능을 나타내지는 못했지만 T-렉스(T-Rex)테스트에서 안정적인 초당 30프레임(FPS) 구현했다. 폰 아레나는 게이머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라고 전했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의 성능을 측정하는 긱벤치 점수는 단일코어 1475점, 멀티코어 5004점을 기록했다. 폰 아레나는 입수한 퀄컴 스냅드래곤810의 성능 대비 높은 점수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동일한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퀄컴의 스냅드래곤810을 탑재한 LG G플렉스2는 싱글코어 1144점, 멀티코어 4345점을 나타낸 바 있다.
폰 아레나는 “몇 가지 벤치마크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동일한 하드웨어를 장착한 갤럭시S6 및 갤럭시S6 엣지가 현재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가진 기기라고 생각한다”며 “매우 강력한 인상을 받았다”고 결론 내렸다.
또 갤럭시S6엣지가 아직 출시된 제품은 아닌 만큼 최적화가 더 이뤄질 것이라며 갤럭시S6엣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갤럭시S6 엣지는 14나노미터 공정의 엑시노스7 옥타 모바일AP칩과 20나노미터 공정 LPDDR4 메모리, 차세대 저장장치 UFS 2.0 등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이 집약된 모델이다. (사진 = 폰 아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