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사진 대거 유출… 일체형 배터리·메탈·홈버튼·사라진 외장 메모리 슬롯 등 루머와 일치

삼성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의 실물 디자인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대거 유출됐다.

‘XDA 개발자 포럼’의 한 사용자는 최근 갤럭시S6로 추정되는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이 사용자는 ‘흥미로운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제품을 어디서 입수했는지는 밝힐 수 없지만 AT&T에서 직접 유출됐으며, 후면에 ‘Not fot sale(비매품)’이라고 써 있어 프로토타입 혹은 테스트용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 사용자가 최초로 올린 게시물에서는 에어캡에 쌓여 있는 갤럭시S6의 전면, 후면, 측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용자는 이후 에어캡을 벗기고 찍은 몇 장의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는데, 공개 된 사진의 갤럭시S6는 5인치 크기의 화면, 일체형 배터리, 측면 메탈 프레임, 전면과 후면 유리 소재, 더 커진 홈버튼, 후면에 돌출된 카메라, 측면으로는 발광다이오드(LED) 플래시와 심박 센서를 탑재해 기존에 흘러나온 갤럭시S6에 대한 루머와 거의 일치하고 있다.

특히 기존 제품들 보다 둥글고 커진 홈버튼과 관련, 외신들은 터치 방식, 에어리어 방식의 지문인식 센서가 이곳에 적용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홈버튼은 기본적인 잠금해제 기능 외에도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일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를 활용할 때도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전면 스피커 하단에는 삼성 로고가 박혀 있고, 우측 상단에는 전면 카메라가 있다. 이 사용자는 전면 디자인이 갤럭시노트4를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후면에는 약간 돌출된 카메라가 있고, 카메라 측면으로는 LED 플래시와 심박 센서가 보인다. 그리고 스피커 그릴은 하단에 위치하고 있는데, 외신들은 애플의 아이폰6를 연상시킨다는 평이다.

또 외장 메모리(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갖추지 않고 있는데, 삼성전자는 갤럭시S6에 기존 스마트폰용 내장 메모리보다 무려 2.7배나 빠른 초고속 내장 메모리인 128GB UFS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갤럭시S6에는 외장 메모리 슬롯이 없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던 점을 감안하면, 루머와 정확히 일치하는 것이다.

그리고 테스트 제품이라는 설명처럼 제품 후면에는 비매품(not for sale)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사진을 올린 사용자는 국적이 한국으로, 미국 오클랜드와 부산 해운대가 거주지로 설정돼있다. (사진 = XDA 개발자 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