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디즈니랜드·디즈니월드 입장료 최대 12% 인상
Posted by 류재영 기자([email protected]) on in
- LA
- US
미국 내 디즈니랜드와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디즈니월드의 입장료가 일제히 인상됐다.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는 디즈니랜드와 월트디즈니월드 등 미국에서 운영하는 테마파크 입장료를 22일부터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애나하임에 위치한 디즈니랜드의 일일 입장권(10세 이상 기준)은 22일부터 기존의 96달러에서 99달러로 3% 인상됐다.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일일 입장권(10세 이상 기준) 역시 종전 96달러에서 99달러로 올렸다.
애나하임의 디즈니랜드와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양쪽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일일 입장권(10세 이상 기준) 가격도 기존 150달러에서 155달러로 올렸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월트디즈니월드 내 매직 킹덤의 일일 입장권 가격(10세 이상 기준)도 기존 99달러에서 105달러로 인상됐다.
디즈니 테마파크의 일일 입장료가 100달러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입장료는 올랐지만 즐길 거리가 늘어났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디즈니는 지난 5년 동안 80억 달러를 투입해 매직킹덤 테마시설을 기존의 2배로 늘렸고 신규 테마파크도 선보였다.
또 디즈니측은 일일 입장료를 인상해 입장객들이 복수일 입장권이나 연간 회원권을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디즈니는 이용 날짜에 제약이 없는 연중 이용권인 ‘프리미엄 패스’ 가격은 기존 699달러에서 이번에 779달러로 12%나 인상했다. 가장 큰 인상폭이다.
앞서 디즈니는 지난해에도 올랜도 테마파크 일일 입장료를 3%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