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메인 안테나로 기존 LDS 안테나 대신 FPCB 안테나 장착, 왜?

삼성전자 갤럭시S6의 메인 안테나로 기존 LDS(Laser Direct Structuring)안테나 대신 연성회로기판(FPCB) 안테나가 적용될 전망이다.

메탈 케이스 사용에 따른 전파 간섭 문제와 공간 설계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제조 원가도 절감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LDS 안테나는 레이저로 열가소성 수지에 패턴을 그리고, 그 위에 구리·니켈을 도금한 제품으로, 패턴 설계와 수정 작업이 쉬워 메인 안테나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6용 메인 안테나로 FPCB 안테나를 채택했으며, 초기 물량 공급을 시작했다.

FPCB 안테나는 얇고 유연한 FPCB에 안테나 패턴을 형성해 전기적 특성을 구현한 제품으로, 기존의 LDS 안테나에 비해 송수신 성능이 다소 부족하고 추가 공정 등이 필요해 그동안 NFC 안테나용으로만 일부 사용됐지만, FPCB 안테나 성능 개선과 공정기술 발전이 이뤄지고 갤럭시S6에서 채택될 것으로 보이는 메탈 케이스에서 LDS 안테나의 전파간섭 문제와 공간 설계 문제 나타나면서 갤럭시S6에 메인 안테나로 채택됐다. 또 LDS 안테나 대비 원가 비용이 20~30% 가량 저렴하고 성능에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메탈 소재가 더 많이 사용될 것으로 보이는데다(이미 갤럭시A5와 갤럭시A7에는 메탈 소재가 사용되었고, 갤럭시S6에도 메탈 케이스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6에서도 성능에 큰 문제를 지적받지 않는다면 메인 안테나로 FPCB 안테나가 사용되는 경우가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 = 유튜브 동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