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3 전용 가상현실 기기 ‘VR for G3’ 출시… G3 사면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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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자사의 전략 스마트폰 ‘G3’ 전용 가상현실(VR) 기기인 ‘VR for G3’를 출시하고 지난 16일부터 G3 신규 구매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이 프로모션을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VR 기기의 대중화를 위해서다.
‘VR for G3’는 가벼운 플라스틱 재질로 스마트폰을 고정해주는 커버, 스마트폰 화면을 두 개로 분할해 주는 중간 케이스, 입체감을 주는 렌즈 케이스 등 3개로 구성됐다. 커버는 LG전자의 스마트폰 G3에 딱 맞는 크기이며, G3 후면 버튼으로 가상현실 체험 중에 볼륨을 조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VR for G3’를 구글의 VR 기기 설계도면인 ‘카드보드’ 기반으로 제작했다. 카드보드는 구글의 VR기기 설계도면으로, 특수렌즈만 있으면 종이로도 쉽게 누구나 VR기기를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를 통해 기존 고가 특수 장비로만 여겨졌던 VR 기기에 대한 통념을 깼다.
구글은 또 지난해 개발자회의(I/O)에서 VR 기기의 대중화를 위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가상현실을 쉽게 체험하도록 카드보드 오픈 소스를 공개한 바 있다.
‘VR for G3’는 가벼운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종이보다 내구성을 높였고, 기기 내부에 G3 스마트폰을 간편하게 탈·부착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이 돋보인다. 또 카드보드의 도면을 바탕으로 G3에 적합하도록 했다.
스마트폰으로 구글 앱 장터인 플레이 스토어에서 VR 전용 앱을 다운로드해 실행한 상태에서 ‘VR for G3’을 부착하면 실감나는 VR 콘텐츠를 손쉽게 감상할 수 있다. 현재 구글 플레이에는 수 백개의 VR 콘텐츠가 올라와 있는 상태다.
LG전자는 ‘VR for G3’ 출시 기념으로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유료 VR앱인 ‘Robobliteration’ 데모 게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가 ‘V3 for G3’의 종이 매뉴얼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