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만족도, 이디야 종합 1위… ‘맛’은 스타벅스, ‘가격’은 ‘이디야’ 1위
- 경제
커피전문점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에서 맛은 스타벅스, 가격 적정성은 이디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만족도는 이디야가 가장 높았는데, 커피 맛에 있어서는 조사 대상 커피전문점 중 가장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점수 차는 1위인 스타벅스와 크지 않았다.
반면 스타벅스는 맛 등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가격 적정성에 대해 큰 점수차로 가장 나쁜 평가를 받으면서 2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한국소비자원은 커피전문점 소비자 999명을 대상으로 연매출 기준 점유율이 높은 7개 커피전문점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종합 만족도 평균이 3.7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으며, 업체별 종합 만족도는 이디야가 3.75점으로 가장 높았다고 22일 밝혔다.
또 이디야의 뒤를 이어 스타벅스·할리스커피(각 3.74점), 카페베네(3.7점), 엔제리너스(3.69점), 커피빈·탐앤탐스(각 3.64점) 순으로 종합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8개 부문별 평균 만족도는 가격 적정성이 2.81점으로 가장 낮은 반면 매장 접근성은 3.81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소비자들은 커피전문점의 커피 가격이 비싼 것에 대해 가장 불만족스러워하는 반면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매장이 있는 접근성에 대해 가장 만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커피전문점별로 스타벅스는 맛, 매장 접근성, 직원 서비스, 서비스 감성체험 등 4개 부문에서 점수가 가장 높았으나, 가격 만족도는 조사 대상 업체 중 차이가 크게 나는 가장 낮은 점수로 꼴찌를 차지한 탓에 종합 만족도에서 2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종합만족도 1위에 오른 이디야는 가격 적정성에서, 할리스커피는 매장이용 편리성에서, 엔제리너스는 부가혜택에서, 카페베네는 메뉴 다양성 평가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맛 부문에서 업체별 점수 차는 최대 0.3점(스타벅스 3.68·이디야 3.38)이었지만, 가격 적정성 점수 차는 최대 1.14점(이디야 3.54·스타벅스 2.4)으로 상대적으로 격차가 컸다. (사진 출처 = ecustoms.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