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2600mAh 내장형 배터리 장착?… 아이폰처럼 풀메탈 유니바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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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에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 배터리 사진이 또 유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사진의 배터리가 갤럭시S6의 배터리가 확실하다면, 용량은 전작인 갤럭시S5보다 작아지지만 탈착형이 아닌 내장형 배터리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갤럭시S6는 풀메탈 유니바디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미국 IT 전문매체 폰 아레나는 19일(현지시간) 중국 공장으로부터 유출된 갤럭시S6 배터리 이미지가 몇 장이 중국 웨이보에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사진에서 해당 배터리의 모델명 EB-BG925ABE이며, 용량은 3.85V에 2600mAh다.
폰 아레나는 갤럭시S6 엣지의 코드명이 SM-925X로 알려진 가운데, 기존의 갤럭시S5(모델명:SM-900) 배터리 모델명이 EB-BG900BBC인 점을 감안하면 이 배터리는 갤럭시S6나 갤럭시S6 엣지에 채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배터리의 제조일자도 지난 11일로 되어 있어, 삼성전자가 다음달 1일 갤럭시S6 공개를 앞두고 제품 양산에 들어간 과정에서 배터리가 유출됐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사진의 배터리가 실제 갤럭시S6에 탑재되는 배터리일 경우 갤럭시S6의 배터리 용량은 2600mAh로 전작인 갤럭시S5(2800mAh)보다 오히려 작아지게 된다.
하지만 갤럭시S6에 채택할 것으로 보이는 삼성 자체 AP칩 엑시노스7420이 우수한 전력 효율성을 갖추고 있는 데다 급속충전기술까지 도입해 배터리 수명은 더 길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엑시노스7 제품은 64비트의 8개의 코어가 집적되어 있는데다 14나노로 생산되기에 배터리 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최근 공개한 두 번째 티저 영상에서 갤럭시S6의 성능이 향상되고 배터리 수명이 늘어날 것임을 암시한 바 있다.
또 사진 속 배터리 모습은 내장형이어서,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내장형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갤럭시S6은 애플의 아이폰처럼 풀메탈 유니바디 디자인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갤럭시S6는 다음달 1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5) 개막을 앞두고 공개된다.